던전앤파이터에 수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매번 볼때마다 가슴 먹먹한 러브스토리인 아간조와 록시의 첫 만남-시련과 이별-마지막 재회의 과정을 제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그려봤습니다.
@DFU #록시 #아간조 #무형의시로코던전앤파이터에 수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매번 볼때마다 가슴 먹먹한 러브스토리인 아간조와 록시의 첫 만남-시련과 이별-마지막 재회의 과정을 제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그려봤습니다.
@DFU #록시 #아간조 #무형의시로코안녕하세요 만화가 하일권입니다. 스퍼맨, 병의맛, 마주쳤다, 목욕의 신 등을 연재했었습니다. 이번에 던전앤파이터의 아트던展 프로젝트로 인사드리게 돼서 기쁩니다.
첫 컷은 아간조과 록시의 만남을 그린 장면인데요, 물망초를 배경으로 두 인물의 만남을 따뜻한 느낌으로 그려봤습니다. 두 번째 컷은 아간조와 록시의 시련입니다. 시로코와 전투에서 록시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그려봤습니다. 시로코의 강력함을 압도적인 분위기로 연출하고… 록시는 시로코 안에 갇혀 있는 것처럼 표현해봤습니다. 이 앞에선 아간조의 뒷 모습은 무력해보이고 조금은 쓸쓸해 보이도록 의도했습니다. 세 번째 컷은 마지막 재회입니다. 기억 속 환영으로 다시 만났다가 또 이별하는 장면이죠. 최대한 애틋한 감정을 살려보려고 가장 신경 써서 그렸던 컷인 것 같아요.
Q. 제작하시면서 강조하고 싶으셨던 포인트가 있으신가요?첫 번째 컷에서 등장한 물망초의 꽃말은 ‘날 잊지 말아요’입니다. 세 번째 컷에서 완성이 되는 복선이죠. 처음에는 그냥 꽃밭으로 그렸다가 3컷의 서사 구조를 좀 살리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전부 다시 물망초로 바꿔서 그렸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물망초는 제가 좋아하는 꽃이기도 해서 제 과거 작품에도 등장합니다. '삼봉이발소'에서 믹스가 삼봉이와 장미를 떠나며 작별인사 대신 놓아두었던 꽃이 물망초이기도 하죠.
Q. 이번 아트던展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소감은?일단 저도 게임을 무척 좋아하고, 늘 게임관련한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많은 게이머분들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게임 던전앤파이터의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아간조와 록시 스토리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스토리라서 그런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 더욱 관심이 많아졌구요. 아간조 록시 스토리 말고 다른 사건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다른 스토리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던전앤파이터 모험가(유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이번 프로젝트에 여러 유명한 작가님들도 함께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이런 자리에 저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제 작품과 함께 다른 작가 분들 작품도 즐겨주시고, 앞으로 20년, 30년 계속해서 던전앤파이터와 제 만화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982년 서울 태생인 하일권 작가는 2006년 '삼봉이발소' 웹툰으로 데뷔했다. 목욕의 신, 스퍼맨, 병의맛 등 다수의 히트작들을 통해 독특한 소재와 연출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2008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신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부천만화대상,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여러 차례의 수상경력이 있다.
https://blog.naver.com/hail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