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의 던파 스토리를 15가지 사건으로 압축해 구성해봤고 저만의 스타일로 그려봤습니다.
15년 동안의 던파 스토리를 15가지 사건으로 압축해 구성해봤고 저만의 스타일로 그려봤습니다.
만남
Area - 02모험의 시작
Area - 03첫 위협
Area - 04한계 돌파
Area - 05영웅으로 거듭나다
Area - 06인연의 시작
Area - 07새로운 위협
Area - 08드러나는 흑막
Area - 09최악의 적
Area - 10슬픈 결말
Area - 11새로운 바람
Area - 12각성
Area - 13귀환
Area - 14마지막 재회
Area - 15또 다른 흑막
안녕하세요. 김정기입니다. 처음 만화가로 시작하여 영화, 광고그림, 웹툰, 삽화, 일러스트 등 그림으로 할 수 있는 웬만한 일들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2011년 유튜브에 업로드한 라이브 드로잉 영상으로 인하여 현재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대미술과 상업미술 걸쳐서 전반적으로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매번 게임 관련 일을 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과 공이 더 들어갑니다. 사실 전 게임을 즐기지는 않지만 ‘던파’라는 게임은 워낙 유명해서 알고 있었고, 실제로 작업 과정에서 눈에 익은 캐릭터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작품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의 수집이 필요했고 그것에 대해 이해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 중에 ‘던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제자의 도움을 받아서 콘티와 작업에 임했습니다.
수많은 캐릭터, 몬스터와 스토리가 흥미로웠습니다. 캐릭터들간의 상호 관계가 많고 복잡하긴 했지만, 그래도 작업하면서 들여다보니 재미있었습니다.
모든 드로잉 작품은 시작이 가장 힘듭니다. 이번에도 역시 처음 시작이었던 세리아와 모험가가 만나는 씬이 힘들었습니다. 이후에는 금방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생각나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화면에 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자 하는 주제에 맞게 그냥 떠오른 이미지를 빠르게 구성해 나가는 게 제 작업 방식이었습니다. 내용을 떠나서 이렇게 캐릭터와 배경들이 정해져 있으면, 그것에 대해 정확하고 알맞게 그려야 한다는 것이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평소보다 속도감도 떨어졌습니다.
모든 사건이 인상적이었지만 그 중에 ‘아간조와 록시의 재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 게임에서도 유저들에게 와 닿았던 비극적인 포인트인 만큼… 인물들의 감정이 느껴질 수 있는 구도를 꽤나 오랫동안 고심했습니다.
던파가 15주년이나 됐다는 것에 우선 놀랐습니다. 요즘처럼 빨리 빨리 소비되는 세상에서 15년 동안이나 한 게임을 유지하고 유저의 곁에 있다는게 대단하고, 이런 ‘던파’와 콜라보를 할 수 있어서 저 또한 영광이었습니다.
저도 그림을 40년 정도 그려왔습니다. 무엇이든 10년, 15년 지속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5년이나 서비스를 지속한 네오플도 대단하지만 이 모든게 꾸준히 사랑해주고 즐겨준 모험가 여러분들 덕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게임을 즐기는 유저(모험가)는 아니지만 늘 지켜봐오던 게임이라서 20주년, 30주년에도 다시 한 번 같이 작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975년생인 김정기 작가는 2001년 K사의 잡지 연재를 시작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삽화, 숭례문 복구기념 드로잉쇼, 샌디에이고 코믹콘, 영화 기생충 광고 등
20여년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크리에티브 스튜디오 ‘superani’에서는 메인 작가를 맡고 있으며, 2011년 유튜브에 업로드한 한 영상을 계기로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이끌어가는 12명의 사도들을 한데 모아 한지에 수묵 채색으로 담았고, 이를 12폭 병풍으로 옮겨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묵의 현대화를 연구하고 작업하는 동양화가 신영훈입니다. 이번 던전앤파이터 아트콜라보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번에 제가 준비한 작품은 ‘사도 집결도’입니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이끌어가는 12명의 사도들을 한데 모아 한지에 수묵 채색으로 담았고, 이를 12폭 병풍으로 옮겨 보았습니다.
각각의 사도가 외형적 특징이나 색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냥 그려서는 상당히 산만해 질 수 있거든요. ‘집결’보다는 ‘오합지졸’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배경으로 그들을 묶었습니다. 한 장소에 있는 것처럼요. 마치 파노라마처럼, 원근에 강약을 줘서 멀리서 보면 리듬감이 느끼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가까이서 보더라도 각 사도들의 특색들이 느껴지도록 디테일한 표현에도 많이 공을 들였습니다.
전통스럽지만 전통스럽지 않게 보였으면 하는게 제 목표 였습니다. 동양화처럼 보이지만 동양화로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구나를 보여 주고 싶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표현법도 그렇지만 병풍의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보통의 병풍그림은 폭이 좁고 기다란 형태인데 사도들의 특색과 스케일감을 위해 한 폭의 폭을 넓게 잡고 전체적인 사이즈를 키웠습니다. 병풍의 전체적인 색감도 신경을 많이 썼구요.
이런 캐릭터가 나열되는 그림은 중심이 되는 또는 구심점이 되는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아이돌 그룹에 센터 멤버가 정해져 있는 것처럼요. 그런 의미에서 ‘가장 강력한 사도’라는 설정이 있는 숙명의 카인을 가운데 배치하고 첫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힐더와 미카엘라를 그리는데 특히 힘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인간의 외형이 아닌 반면 이 둘은 미남, 미녀의 얼굴에 전형적인 에니메이션 또는 게임 일러스트의 캐릭터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게임 캐릭터화된 인간형의 모습을 현실적이면서 회화적인 스타일로 전환시키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둘은 스케치나 채색도 시간이 상당히 걸렸습니다.
재미라기보다는 수묵 특유의 시원한 필을 그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 그리기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캐릭터의 선이 굵거나 동작이 크면 모필의 운용이 좀 더 자유롭고 편할 수 있죠. 카시야스가 기억에 남는데 병풍 디자인에 관해 의논하러 갔을 때 샘플그림을 즉석에서 10분 정도 그린적이 있는데 카시야스란 캐릭터가 수묵표현에 상당히 어울려 재밌게 드로잉 했던 것 같아요.
전체 12폭으로 짝수라서 중앙에 가장 2명을 최강자 둘을 가장 가깝게 배치해서 중심을 잡았고요. 맨 끝에는 가장 크기가 큰 사도들을 배치해서 전체적인 안정감으로 주도록 했습니다.
제가 던전앤파이터를 직접 플레이해 본건 아니라서... 작업하기 전에 여기저기 좀 찾아도 보고 취재를 했었어요. 그러던 중에 던파를 했던 제자가 있는데, 이 둘이 특별한 라이벌? 앙숙? 관계라고 하더라고요. 천사와 악마 같은? 그래서 둘의 붙여서 그 관계를 좀 표현해봤고… 미카엘라는 얼굴이 가장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가깝고 크게 보이도록 잡았습니다. 그 옆으로 미카엘라를 노려보는 오즈마를 위협적으로 그리고, 그런 오즈마를 미카엘라가 의식하고 있다는걸 시선으로 표현해봤습니다.
화가로 살면서 느끼기에 미술, 특히 순수미술이란 것이 대중들에게 너무나 멀리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왔어요. 그래서 나름 여러 콜라보를 통해 대중들이 미술에 쉽게 다가오실 수 있도록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번 작업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이번작업은 압도적인 규모의 그림크기와 또한 그것을 병풍으로 제작을 하니 저에게 특별하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15주년 축하드립니다. 예술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바라는 것이 아니라 더 빛을 발한다고 하는데요. 던전앤파이터도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나는, 언제나 재미있고 쾌감 넘치는 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던전앤파이터 15주년을 맞이하여 준비된 여러 작품들을 감상해 주시고 던전앤파이터 오래오래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 석사, 그리고 동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리고 서울, 뉴욕, 상해 등에서 16회의 개인전과 150여회의 단체전, 수많은 대중매체와의 콜라보를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전통적 재료인 먹으로 틀에 갇혀 있지 않은 수묵화를 표현하는 신영훈 작가. 영화 '해적' 포스터, TV 예능 '무한도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었던 그의 작품들은 수묵화가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게 해주었다.
https://blog.naver.com/bluemuk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레진 아트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클레이입니다.
보시면 오브제는 크게 베히모스, 하늘성, 부유성, 마법진이 있습니다. 모두 3D 프린팅으로 제작을 했고, 구름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경량 점토를 활용해봤습니다. 어떻게 나올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결과물이 나름 괜찮게 나온 것 같아 만족합니다.
레진 재료 특성상 물, 해양을 멋있게 표현하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사도 캐릭터 중에 로터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너무 같은 범주에 머무른다는 식상한 감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세계관 지도를 보면서 바다이면서 하늘이라는 미들오션의 설정이 눈에 들어왔고 ‘구름이 있는 바다’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도전을 좀 해보고 싶었습니다.
Q. 작품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가 있었다면?당연히 메인 오브제인 베히모스입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썼구요. 레진 디오라마는 재료 특성상 이보다 대형으로 만들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한정된 공간에서 스케일감이 잘 느껴지도록 하늘성과 마법진 주변의 모선들과의 크기 비율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하늘성과 마법진을 만들 때? 하늘성의 경우… 처음엔 통으로 출력을 하려고 했는데 성의 디테일 표현이 너무 약해져서 무슨 막대기처럼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한층 한층 출력해서 쌓아 올렸습니다. 마법진도 무늬가 너무 디테일해서 출력이 잘 될지 출력하는 내내 마음 졸이며 지켜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선 여러 유명한 작가님들과 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현실에 없는 판타지 속 무언가를 만들어 본다는 건 저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뿌듯하고 보람찹니다.
Q. 마지막으로 던전앤파이터 모험가(유저)분들에게 한 마디거의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는데 꼭 모험가 여러분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컬래버레이션 할 수 있게 던전앤파이터 오래오래 사랑해주세요~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RAYCLAY입니다.
혹등 고래, 만타 가오리 등 해양 생물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작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연재하고 있는 장성락이라고 합니다.
Q. 특별히 “검귀”를 작품 소재로 선정하신 이유가 있나요?검귀 캐릭터의 '빙의된(귀인화한)검사' 라는 설정이 흥미로워 ‘하나의 그릇에 공존하는 두 개의 영혼’의 컨셉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Q. 작업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그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캐릭터를 그려보니 즐거웠습니다.
Q. 이번 아트던展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소감은?어렸을 때 즐겁게 했던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즐거웠습니다. 저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작가님들과 함께한다고 들었습니다.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8년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연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성락 작가.
장성락 작가는 「뷰티풀 레전드」, 「스페이스 댄디」(박성우, 장성락(REDICE) 공저, 2014년 일본 출간) 등으로 출판만화 업계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왔고, 디지털 영상이미지 콘텐츠 제작 회사인 'REDICE STUDIO'의 대표를 지낸 소속 작가이다.
던전앤파이터에 수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매번 볼때마다 가슴 먹먹한 러브스토리인 아간조와 록시의 첫 만남-시련과 이별-마지막 재회의 과정을 제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그려봤습니다.
@DFU #록시 #아간조 #무형의시로코안녕하세요 만화가 하일권입니다. 스퍼맨, 병의맛, 마주쳤다, 목욕의 신 등을 연재했었습니다. 이번에 던전앤파이터의 아트던展 프로젝트로 인사드리게 돼서 기쁩니다.
첫 컷은 아간조과 록시의 만남을 그린 장면인데요, 물망초를 배경으로 두 인물의 만남을 따뜻한 느낌으로 그려봤습니다. 두 번째 컷은 아간조와 록시의 시련입니다. 시로코와 전투에서 록시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그려봤습니다. 시로코의 강력함을 압도적인 분위기로 연출하고… 록시는 시로코 안에 갇혀 있는 것처럼 표현해봤습니다. 이 앞에선 아간조의 뒷 모습은 무력해보이고 조금은 쓸쓸해 보이도록 의도했습니다. 세 번째 컷은 마지막 재회입니다. 기억 속 환영으로 다시 만났다가 또 이별하는 장면이죠. 최대한 애틋한 감정을 살려보려고 가장 신경 써서 그렸던 컷인 것 같아요.
Q. 제작하시면서 강조하고 싶으셨던 포인트가 있으신가요?첫 번째 컷에서 등장한 물망초의 꽃말은 ‘날 잊지 말아요’입니다. 세 번째 컷에서 완성이 되는 복선이죠. 처음에는 그냥 꽃밭으로 그렸다가 3컷의 서사 구조를 좀 살리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전부 다시 물망초로 바꿔서 그렸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물망초는 제가 좋아하는 꽃이기도 해서 제 과거 작품에도 등장합니다. '삼봉이발소'에서 믹스가 삼봉이와 장미를 떠나며 작별인사 대신 놓아두었던 꽃이 물망초이기도 하죠.
Q. 이번 아트던展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소감은?일단 저도 게임을 무척 좋아하고, 늘 게임관련한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많은 게이머분들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게임 던전앤파이터의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아간조와 록시 스토리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스토리라서 그런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 더욱 관심이 많아졌구요. 아간조 록시 스토리 말고 다른 사건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다른 스토리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던전앤파이터 모험가(유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이번 프로젝트에 여러 유명한 작가님들도 함께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이런 자리에 저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제 작품과 함께 다른 작가 분들 작품도 즐겨주시고, 앞으로 20년, 30년 계속해서 던전앤파이터와 제 만화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982년 서울 태생인 하일권 작가는 2006년 '삼봉이발소' 웹툰으로 데뷔했다. 목욕의 신, 스퍼맨, 병의맛 등 다수의 히트작들을 통해 독특한 소재와 연출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2008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신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부천만화대상,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여러 차례의 수상경력이 있다.
https://blog.naver.com/hailkwon이번 저의 작품은 던전앤파이터에서 최고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레이드 3곳을 선정해서 그려봤습니다. 던파에서도 가장 액션이 두드러지는 장면들이 아닐까 싶어서 해당 레이드를 선택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네이버에서 갓오브 하이스쿨을 그리고 있는 박용제 입니다. 이렇게 던파 모험가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Q. 이번 작품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이번 저의 작품은 던전앤파이터에서 최고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레이드 3곳을 선정해서 그려봤습니다. 던파에서도 가장 액션이 두드러지는 장면들이 아닐까 싶어서 해당 레이드를 선택했고, 제목은 ‘던파 - 한컷만화!’ 입니다.
Q. 작품 컨셉으로 3가지 레이드를 선정하신 이유가 있나요?제가 액션 장르 쪽 그림을 주로 그려왔기 때문에, 유저분들이 저한테 기대하는 그림도 전투, 액션 장면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실제로 제가 가장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분야기도 하고요.
Q. 작품 중 특별히 강조하고 싶으셨던 포인트가 있었다면?던파는 이미 멋지고 화려한 일러스트로 정평이나 있기에 웹툰 작가인 제가 열심히 그려봤자, 일러스트 분들 옆에서 오징어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저만의 아이덴터티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움직임’ 이었습니다. 정지된 일러스트 느낌 보다는 웹툰에서의 한컷을 따로 떼어 냈다는 느낌으로 작업했습니다. 즉 모험가들이 제각각 화면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Q. 이번 아트던展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소감은?던파는 평소 굉장히 영감을 받는 작품입니다. 액션의 스케일과 스타일리쉬함은 언제나 저에겐 모범 답안지 같은 존재였으니까요. 그런 작품에 제가 한 꼭지 장식할 수 있다는게 굉장히 영광 이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던전앤파이터 모험가(유저)분들에게 한 마디가장 먼저 던파 15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모험가 혹은 독자에게 재미를 서비스하는 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이게 얼마나 어렵고도 대단한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명성 자자한 게임인 만큼 누가되지 않게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이미 던파의 화려한 일러스트에 익숙해지신 모험가님들의 눈높이에 성에 찰리 없겠지만, 그저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던전앤파이터 뿐만 아니라 갓오브하이스쿨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네이버 웹툰 <쎈놈>으로 데뷔, 이후 2011년부터 네이버 웹툰 <갓오브하이스쿨> 연재 중이다.
https://blog.naver.com/lungdi그래피티는 길거리 예술로 페인터 대신 롸이터라고 표현합니다. 작품안에 메세지와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라는 캔버스에 자신의 역사, 기억, 분노를 타투로 새겨넣고 혼란한 마음과 분노를 거침없이 거리에 표출하는 그래피티 롸이터 오즈마는 역설적이게도 속박되지 않습니다.
@DFU #오즈마 #사도 #검은성전핸즈인팩토리 디렉터 a.k.a UPTEMPO 이재헌이라고 합니다. 핸즈인팩토리는 아트토이를 매개체로 활동하는 창작자 그룹이자 브랜드입니다.
던파를 상징하거나 던파하면 떠오르는 주제를 작업해야겠단 생각을 첨부터 했었습니다. 귀검사라던가 플레이어 캐릭터와 몬스터등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사도가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와 임팩트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모두와 브레인 스토밍 후 사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도 오즈마를 선택한 이유는 오즈마의 디자인 요소 중 뿔과 가슴의 문양 등이 저희 팀이 잘 표현하고 어레인지 할 수 있는 요소들이라 생각되어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마법사인 오즈마를 저희는 현대의 크래피티 롸이터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자유롭게 벽에 마법진을 낙서로 그린다거나 식의 컨셉이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사회의 불합리함을 도전적인 메세지로 과감없이 표현하는 크래피티 롸이터의 컨셉이 원작의 오즈마 스토리와도 어느정도 연결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자유로운 사상과 생각을 표현하는 그래피티 롸이터 오즈마에게 비쥬얼적으로 상징적인 타투라던가, 원작의 롱헤어를 레게스타일의 헤어로 표현한 것이 킬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사도 오즈마를 너무 무겁진 않되 위트있게 표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피티 롸이터, 서퍼, 버스커 등이 초반에 나온 아이디어네요. 서퍼는 원작의 설정이랑 접점이 없는 것 같아 제외가 되었고, 길거리에서 젬베를 연주하는 버스커 오즈마도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전부 맘에 들었지만, 결국 좀 더 플레이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래피티 롸이터 오즈마가 픽스 되었습니다.
재밌는 에피소드라기 보단 드레드 풍의 롱헤어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한참 고민하고 연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드레드 헤어의 특징을 입체로 표현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참고할 레퍼런스도 거의 없고, 특히 피규어와 토이 중에 레게 헤어를 잘 표현한 사례가 없는데, 이유는 입체로 해석하기가 정말 힘들고, 결과물의 퀄이 좋기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나름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사도 중엔 카시야스, 루크, 바칼 입니다. 저희 성향이기도 한데, 그로테스크하거나 좀 특이한 컨셉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멋지고 비례감이 좋은 캐릭터를 한번해서 그런지 조금 독특한 비쥬얼의 사도를 기회가 있다면 작업해 보고 싶네요. 일반 몬스터와 그래플러도 욕심나는 컨셉이였습니다.
오랜기간 모험을 해온 유저들에게 우선 같이 자축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15년의 시간은 하나의 게임의 시간으로나 개인의 시간으로나 많은 기억과 추억이 쌓일 만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이 시간을 같이 만들어온 유저와 개발자들, 아티스트들 모두에게 멋지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핸즈인팩토리(Hands in Factory)는 STREET & SUB CULTURE 감성을 캐릭터 디자인과 아트토이에 담아 창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아트토이 팀이다. 그들만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RUNNING HORNS와 HAZARD 시리즈를 전개 중에 있으며, 다수의 캐릭터 디자인, 토이 제작, 아트 프로젝트 디렉팅 등 토이를 매개체로 하는 아티스트 그룹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와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컬래버레이션을 지향한다'는 핸즈인팩토리는 나이키, 뉴에라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그들만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널리 알려왔다.
http://www.handsinfactory.com/크기: 2.4m x 2.4m | 브릭수: 약 120,000 pieces | 작업기간: 약 3개월
2D로만 존재했던 던전앤파이터의 아라드 월드맵을 브릭으로 공간화시켰습니다. 각 지역과 던전의 주요 포인트를 구현하여 마법과 판타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500여개의 소형 LED를 건축물에 적용하고 해안선을 따라 약 30m 길이의 LED 를 전반에 적용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입니다. 2014년부터 브릭으로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15주년과 더불어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월드맵을 브릭으로 축소해서 제작하는데 게임 유저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아라드맵이 그 대상입니다.
원래 제가 게임개발 쪽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온라인 게임이 다양한 장르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던전앤파이터도 2D횡스크롤 게임으로 나오면서 이슈가 되었고 저 또한 관심이 많았던 게임입니다. 클로즈베타 오픈베타도 해보고 잘 될 것을 예감했었는데 15년이 되는 지금도 해외에서도 왕좌를 지키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게임이죠. 이런 던전앤파이터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게된 것은 저에게도 의미있고 즐거운 일입니다.
브릭으로 어떤 형태라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반면 브릭이라는 재료가 가진 특성과 한계, 만들고자 하는 소재가 이미 담고 있는 이미지와 의미, 표현 사이에서 항상 방황과 조율을 반복하면서 작업의 길을 냅니다.
더불어 같은 대상이라도 작업스케일에 따라 적절한 스타일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라드맵을 2.4 미터 길이의 스퀘어 안에서 표현하는 일은 저에게 또 하나의 도전거리가 되었습니다. 방대한 대륙과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숙지하고 생략과 표현에 대한 줄타기와 최종 이미지의 느낌에 집중했고 관련하여 많은 시뮬레이션이 필요했습니다.
전체적으로 12만 피스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대륙과 여러 요소들은 물론이고 구조물이 작아도 그만큼 디테일이 요구되기 때문에 보이는 것보다 많은 수의 브릭이 필요합니다.
첫 미팅에서 기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아무래도 상공에 부유하고 있기 때문에 동적인 요소가 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저도 바로 수락했죠. 하늘성을 기둥삼아 내부 모터와 기어 및 제어부를 제작하여 내장하였습니다. 마법진의 표현은 몇가지 방법을 고려했는데 아크릴 작업을 마음에 들게 해주는 곳을 이번 작업을 위해 새로 찾아서 최종적으로 현재 형태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아트던展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소감은?게임 역사의 커다란 한 축을 담당하는 던전앤파이터의 15주년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의 대단한 아티스트분들과 이번 아트던전에 함께 한다는 것은 저에게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작품을 실제 눈으로 보면 더 제대로 즐길 수 있을 텐데, 부득이하게 웹으로만 볼 수 있다고 하니 한편으론 아쉽기도 합니다.) 이번에 작업해보니 던전앤파이터의 많은 컨텐츠들이 정말 매력적이어서 제 작업에도 또 다른 영감을 주네요.
이번 아라드 작업을 하면서 여러 설정과 자료를 검토해보았습니다. 참 방대한 이야기와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15년간 누적되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유저분들의 시간은 그 무엇보다 빛나는 순간들입니다. 그렇게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앞으로도 게임에서도 현실에서도 반짝거릴 던전앤파이터 모험가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브릭으로 어떤 형태라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반면 브릭이라는 재료가 가진 특성과 한계, 만들고자 하는 소재가 이미 담고 있는 이미지와 의미, 표현 사이에서 항상 방황과 조율을 반복하면서 작업의 길을 냅니다.” <아트던展 인터뷰 내용 중>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 건축학부를 졸업한 그는 게임개발 프로듀서이기도 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싱가폴, 태국, 덴마크 등 해외에서도 다수의 브릭아트 전시에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정기
신영훈
장성락
하일권
박용제
핸즈인팩토리
진케이
레이클레이
김정기
신영훈
장성락
하일권
박용제
핸즈인팩토리
진케이
레이클레이
김정기
신영훈
장성락
하일권
박용제
핸즈인팩토리
진케이
레이클레이
SCROLL DOWN